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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방과후 전쟁활동 

'전쟁'이라는 소재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으며 이외에도 여러 생각할거리를 던져준 작품

우선, 다소 특이한 설정과 파격적인 죽음씬..으로 인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걱정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죽어나감에 따라 줄어든다.

보통, 사람이 죽는 장면을 웹툰에서 보기가 상당히 힘든데 여기서는 엄청 볼 수 있다.

국영수라는 독자, 공동의 적을 만들어 끝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고.. 마지막 연출 또한 훌륭했다.

전에는 거짓사실을 보여주고, 끝에 진실을 보여준.. 괜히 하일권 작가님이 아닌 듯하다.

몇명 죽을지는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살아서 다행이었달까..

독자들이 가장 화냈을 부분은 역시나 국영수의 서악산 방어전 때의 활약...이 아니었을까.. 

그보다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역시 소대장 죽는 장면.. 아니 거기서 세네명 더... 개깜짝 놀랐다..

19세 제한인만큼 잔인한 장면이 많이 등장하며, 필요를 위한 성적인 장면도 존재한다.

그림체 또한 작품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갔으며, 내용을 질질 끌지않고 50화에 칼같이 마무리한다..

작품을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했을만큼..(누가 죽을지몰라서;;) 재밌는 작품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대한 떡밥에 비해 회수가 약간 부족했달까..

초반에는 '카메라맨이 누구인가, 그의 정체는?' 등 반전을 예상하고 궁금해하면서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_-..; 그리고 대형세포. 이건 작가님이 일부러 남겨둔것 같긴 하지만.

중반부까지의 폭발적 긴장감에 극후반에 초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또한, 러브라인이 ㅠㅠ 전쟁속에 꽃피는 애틋한 사랑같은거 없습니까..? 암시만 해주시구...

초반에는 치열이가 나라를 좋아하는 걸 적극적으로 표현해서 뭔가 있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10화만 더 해주시지.. 흑흑흑

 

이러한 점은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고, 솔직히 그냥 재밌었다. 최근 웹툰 중 가장 흥미진진하게 봤다.

삼봉이발소나 안나라수마나라도 인상깊게 봤었는데, 언제나 기대이상이다.

하일권 작가님의 언제가될지 모르는 다음 작품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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