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후로 오랜만에 드라마를 봤다.
이걸 보게 된 계기는 그냥 밥먹다가 잠깐 JTBC 틀어서 봤는데 재밌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이쁘길래 -_-;;
곧바로 1, 2화를 다 보게 되었다.
1,2화의 줄거리는 못생겼던 강미래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하고,
그로 인해 예뻐진 여주가 겪게되는 신입생의 대학 캠퍼스 라이프다.
사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라는 웹툰이 있던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지 않은 이유가
뭔가 '뻔한 이야기?' 또는 '너무 가벼운 이야기?'가 예상되어서였는데,
잠깐 드라마를 봤을 때부터 예상과는 다름을 느꼈고,
그것은 적중했다.
일단, 드라마 자체가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다.
외모를 중시하는 현 세태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배경으로 해서 친숙한 느낌 또한 있다.
예전에 치즈인더트랩 웹툰을 봤을 때,
참 좋았던 점은 작가가 대학 생활 자체를 정말 현실과 똑같이 잘 그렸다는 것이었다.
이 드라마 또한 비슷하다.
아직은 초반이라 그렇게까지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오티부터 시작해서 선후배 사이의 관계가 그럴싸하게 그려져있다.
또한 좋은 점은 여주들이 다 예쁘다.
강미래 역을 맡은 임수향은 물론 이쁘지만,
전작에서 애엄마 연기도 했던만큼
살짝 나이가 많은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뭐 작품 설정 자체가 살짝 노안인 얼굴이라니까 그렇다고 해주자 -_-
아 그리고 두번째 여자주인공,
현수아 역을 맡은 조우리.
사실 이 분 때문에 거의 보게 된거나 다름없다.
2화를 티비에서 잠깐 보는데 하늘하늘한 옷 입은게 진짜 예쁘더라.
딱보니 악역 역할이라 나중에는 안좋은 미래밖에 보이지 않지만 ㅠㅠ
비록 속은 다를지라도 겉으로 청순한 모습이 진짜 좋다.
남자가 싫어할 수가 없는 스타일.
물론 남주도 졸라 잘생겼다 -_-;;
다음화 예고를 보니 남주랑 다른 남자랑 강미래를 두고 싸우는 뭔가가 예상된다.
이런 전개야 뻔하지만,
'평범하게도 살아갈 수 없는 나는 오크다'라는 말을 하는 등
외모만을 내세우는 현대에 뭔가 의미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것 같기도하기에
끝까지 보기는 할 것이다. 배우들 연기도 좋고.
물론 현수아가 예뻐서이기도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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