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로스트아크가 3년전인가 4년전쯤에
동영상 하나로 유명세를 탔었던 것 같은데...
그게 드디어 출시됐다 -_-;;
사실 온라인게임이 거의 저물어가고
대세가 모바일게임으로 기운지 오래 됐는데,
로스트아크마저 망하면 진짜로 더 이상 온라인게임 낼만한 곳도 없을듯...
아무튼 어제 오픈했길래 오늘 새벽2시까지 좀 달리고
26레벨을 찍었다. 보니까 빠른 사람들은 35렙까지도 찍었더라..
난 스킵도 안하고 스토리도 여유있게 즐기면서 하는 편이라
좀 느린 편이긴 하다.
가장 먼저 게임 타격감이나 그래픽은 만족할 만하다.
그나마 최근에 했던 온라인게임이 천애명월도였는데,
그거랑 비교하면 많이 좋다.
그래픽도 우리집에서도 잘 돌아가는거보면 최적화도 잘된듯 -_-
비밀던전이나 모험의서, 호감도 시스템 등 컨텐츠도 다양한 것 같다.
문제는 만렙 되서 그것들을 얼마나 쓰느냐가 문제이지만..
호감도 시스템은 카드랑 연계되서 호감도 올리면 카드를 얻는 구조던데,
카드 게임이 재밌을 지도 궁금하긴하다.
이건 아직 안해봐서 평가를 못 내리겠다.
하면서 불편했던 것은 역시나 인벤토리.
인벤은 넓게 주는 편이긴 한데,
비밀던전 지도나 호감도 아이템, 그리고 잡다한 물약들이 쌓여서
정리가 힘들다...
호감도는 보니까 특정 캐릭한테만 줄 수 있는 호감도 아이템이 있는 것 같던데,
그런 구조 때문에 빠른 처분이 힘들다 -_-;;
비밀던전은 근처에 있는거는 금방 하는데, 어딘지도 모르는 게 나와서 처리가 힘들더라..
그렇다고 창고에 박아놓자니 영영 잊어버릴 것 같고..
그리고 다음은 깃털 시스템.
20레벨 쯤에 가는 유적지 던전의 최종보스 타나토스는 부활을 두번인가 하는데,
마지막 부활에서는 광역스킬 한방에 뒤지더라.
거기서 깃털을 5개는 쓴듯 ㅅㅂ;;
문제는 이 깃털이 캐쉬템이라는 것.
초반에 몇개 기본으로 주는 것 같긴하지만,
그걸 다 쓰고나면 나중에 어떡할지 벌써 걱정된다.
안그래도 오픈 전부터 7만 캐쉬 패키지로 말이 많았었는데 말이지...
게임 자체는 많이 준비한 것 같다.
긴 제작기간도 있고 천억이라는 돈을 쓰기도 했고.
다만, 이 게임의 재미와 인기가 얼마나 유지될 지는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계속되는 퀘스트와 레벨업의 반복이 심신을 지치게도 하는데,
이것이 과연 만렙이 되어서 만족될만한 컨텐츠로 다가올 지는
나조차 아직까지 모르겠다 ㅋㅋ;;
그래도 첫 날은 일단 재밌게 했으니 어느정도는 합격 점수를 주고 싶다.
스토리도 나름 볼만했고, 캐릭도 이뻐서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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