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이 오픈한 것 자체를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아무튼 온라인게임이 오픈하면 무조건 한번은 해본다는 주의이기에 이번에도 해봤다.
캐릭은 당연히 여캐지.
커스터마이징은 다양한걸 지원하긴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어려워서 걍 대충 기본외형 3번에 속눈썹만 좀 붙여주고 입술색만 칠해줬다.
커스터마이징이 세세하게 이곳저곳 늘렸다 줄였다 하는걸보니 좋긴한데 너무 복잡하고,
귀찮아서 그냥 게임이나 하러갔다.
근데 나중에 쫌 후회되긴 하더라... 좀 더 꾸밀걸 ㅠㅠ
그래픽은 그냥저냥 중박 정도.
완전 구린 것도 아니고 완전 좋은 것도 아니다.
애초에 완전 좋으면 내 컴에서 돌아갈 리가 없다..-_-
그래도 배경 자체는 꽤 좋더라.
게임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하다.
온라인 게임을 많이 즐겨봤던 나조차도 아직 모르는게 많다.
어쩔 때는 경공이 써지기도 하고 안써질 때도 있으며,
스킬은 처음에 정하는 문파 외에도 나중에 정하는 신분에 따른 스킬들이 주어지는데
그 때문에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정도다.
이외에도 경맥이나 심법 등등 별의별게 다있다.
아참. 경공 자체는 굉장히 재밌다.
날아다니는 시스템이 꽤 자유로운듯.
원래 온라인게임은 갈 수 없는 지역이 많기 마련인데 이건 그런 부분은 드문 것 같다
사실 이곳저곳 날아다닐 때가 제일 재밌다..
메인 스토리는 루즈한 편.
메인퀘 자체가 뭘 말하려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적당히 움직이면서 악당을 물리치는 것 같긴한데...
뭔 등장인물이나 맹주가 그리도 많은지 볼때마다 누가누군지도 잘 모르겠다.
따라서 몰입력이 굉장히 떨어진다.
나는 스토리충이라 스킵을 거의 안하고 꽤 열심히 보는편인데도 이 정도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더 심할듯.
그에 반해 서브퀘들은 꽤 볼만하다.
견문이라 불리는게 대충 돌아다니면서 하는 서브퀘 같은데,
여기서 생각보다 음성더빙을 잘넣어줬다.
그냥 지나가는 '강도 1'같은 엑스트라들도 음성이 있더라..
다만 음성 부분에서 아쉬운건 주인공 음성이 진짜 국어책 읽기 수준이라는 것.
내가 천향으로 선택해서 이쪽 세력만 그런건지,
아니면 여자 주인공 전체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캐릭 보이스만 특히 구리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어떤 여자맹주는 목소리도 좋던데 ㅡ_ㅡ
사냥은 고만고만하다.
뭔가 타격감이 특출난 게 아니라 다소 심심하지만,
사운드가 그걸 좀 보완해주는 편이다.
공격스킬이 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 또한 좀 아쉽다.
아직 던전이나 pvp등 해봐야 할 것들이 많기에
게임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를 내리긴 힘들겠지만,
현재까지의 느낌은 에오스 처음 했을 때와 비슷한 것 같다.
아니 검은사막인가?
뭔가 특출난 재미는 없지만 그냥저냥 할만한 수준.
애완동물 꺼내기도 불편하고, 쓸데없이 많은 스킬들은 좀 어케 처리해줬으면 하겠지만...
그리고 생각보다 넥슨에서 퍼블리싱한거치고는 현질유도는 심하진 않은 것 같다.
뭐 최종컨텐츠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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