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이저리그를 오전에 종종 보곤 하는데,

해설 위원들이 심심치 않게 언급하는 영화가 바로 이 '머니볼'이다.

그래서 뭔 영환지 궁금해서 한번 봤다 -_-

머니볼은 한마디로 저비용 고효율 야구다.

여기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빌리빈이 

단장으로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제 사정이 취약해서인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이 한정되어있다.

따라서 그는 주축 선수들이 팔려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빌리빈 단장이 하는 것은 

수비나 주루 같은 

불필요한 요소보다는 

득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출루율에 주목하여 

비교적 연봉이 저렴하고 출루율 높은 선수들을 모으는 일이었다.

사실 빌리빈이라는 단장 이름도 몰랐는데,

이번에 검색을 좀 해보니 굉장히 유명한 단장이고

무엇보다 아직 현역이더라 -_-

영화화되었길래 이미 은퇴했거나 오래 지난 사람인 줄 알았는데 ㅋㅋ;;

머 어쨌든 그런 선수들을 모아서 오클랜드의 20연승을 이끌어내고,

거짓말같이 지구 디비젼 시리즈에서는 패배한다는 이야기다.

실화가 아니었다면 우승까지 했겠지만 -_-

무슨 슬램덩크도 아니고 결말이 허무하긴 하더라 ㅋㅋ

영화의 흐름 자체는 그냥저냥 볼만하다.

다만, 내 기대와는 달리

야구 경기를 위주로 진행되기보다는

트레이드하는 단장의 시점이다보니

이야기하는 부분만 많아서 지루하기도 했다.

뭐 야구팬으로서, 한번쯤 보면 나쁘지 않을 영화.

하지만 예쁜 여주인공 한명 더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 그리고, 올해 오클랜드는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을까? ㅋㅋ

이 영화를 보고 나니까 왠지 오클랜드를 응원하게 되더라.




한줄평 : 재미는 보장할 수 없지만, 야구를 좋아한다면 봐라.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25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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