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완결 애니 중에서 뭔가 볼 게 없나 찾다가 고른 작품.

뭔가 유쾌한 러브코미디를 예상하고 보기 시작했으나...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애니를 보면서 짜증이 나는건 

허접한 추리쇼 해대던 단간론파 이후로 오랜만인듯.

초반부터 얼토당토않은 레인보우 장군이니 뭐니 이상한거 나오는데,

그 때부터 느낌이 영 안좋더니...

진짜 끝까지 재미가 하나도 없더라 -_-;;

작품의 줄거리는 라르센부르크의 공주, 

테레사 와그너가

일본 드라마에 빠져서 일본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일본에 유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분명 장르 자체는 러브코미디가 맞는거같은데...

문제는 재밌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딱히 러브라인이 알콩달콩 한것도 아니라는 것.

가장 짜증나는 것부터 말하자면,

그놈의 레인보우 장군.

테레사가 일본에 빠지게 된 계기 중 하나라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그걸 왜 계속 하루종일 매화마다 중간중간에 보여주냐고.

그게 재밌다고 생각해 진짜?

둘째는 그놈의 냥코빅.

냥코빅 시리즈니 뭐니 하는것도 존나 어이없지만,

고양이 주제에 혼자서 독백하면서 한 화를 통째로 먹기까지 한다 -_-;;

문제는 그것 또한 존나 재미없음...

타다와 테레사의 러브스토리가 좋은 것도 아니다.

진부한 정략 결혼 소재에 뜬금없이 떠나고,

뜬금없이 쫓아가서 

'너 좋아해', '응, 나도.'의 뻔한 패턴.

아 그리고, 마지막에 파티 초대장 하나 주우려고

강가에서 쌩쇼를 하는데, 

그건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기더라 ㅋㅋ

진지한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여주인공 테레사의 매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도 문제다.

천진난만한 캐릭터를 내세우려고 하긴 했지만,

딱히 예쁜 것도 아니라 

오히려 알렉이나 유이가 나아보였다.

이외에도 등장인물 자체는 많은데, 다들 캐릭터도 겹치고 정신산만하고

특히 남자 캐릭터는 한 네명 나오는데

이름도 모르겠고 캐릭들도 다 비슷해서

대체 왜 그렇게 넣은지조차 의문이었다.

그나마 사진부 부장이랑 모델의 러브라인은 괜찮아보였는데

차라리 걔네가 주인공이었으면 더 재밌었을듯 ㅋㅋ

사진부라는 소재 자체도 밋밋했다.

무슨 사진을 술래잡기 하는데에나 쓰고 있어 -_-

아무튼 개노잼이었다.

올해 본 것 중에 단연 최악.



※한줄평 : 보지마세요 시간아까움 ㄹㅇ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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