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스즈키.


버그를 고치기 위해 매일같이 야근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작업하던 게임과 비슷한 곳에 들어갔다?



일반 게임처럼 


레벨업해서 스텟을 올리고, 새로운 스킬을 배운다.


근데 시작부터 레벨이 310인건 너무 반칙 아니냐;;



사실 이 애니를 본 이유는 '데스마치가 데스매치의 일본식 표기인가?'해서이다.


데스매치라는 제목을 통해서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_-;;


까보니 데스마치가 그냥 행진을 뜻하는 March와 죽음의 합성어로서


야근을 존나 시킨다는 그런 말인가 보더라.



내 기대와 전혀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작품 자체가 재미는 없었다.


유일하게 건진 거라곤 귀여운 아리사 정도?



가장 큰 문제는 이 애니 자체가 너무 유치하다는 것.


애초에 애니메이션이 유치할 수밖에 없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봤을 때 이건 좀 심하게 유치하다.


초딩을 겨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목숨이 왔다갔다해도 모자를 판에


무슨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사건들만 벌어진다..



그렇다보니 작품 자체가 이세계로의 여행이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소풍 이야기 같다.


지나칠 정도로 순조롭고 평화롭다. 


사건이나 문제는 발생해봤자, 


310레벨에 거의 모든 스킬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주인공에 의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게다가, 주인공이 310레벨인데 다른 애들은 50렙을 넘는 애조차도 없다 -_-;;


이세계에 처음 가는건데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적응속도는 어마어마하다.


보통 이런 곳 가면 무언가를 당하고 시작하는게 보통 일반적이지 않나?



정보를 퍼주고, 스킬도 퍼주고 여자도 퍼준다.


아니 뭐 난관이 없어 -_-


전생이니 용사니 하면서 떡밥은 몇개 던지긴 하는데,


그닥 흥미조차도 안가더라.


기껏해야 후반부 가면 회사 동료나 아는사람 만나겠지 뭐. 



주인공 성격도 매력이 전혀 없다.


그저 말그대로 '착하다'는 것 빼고는 설명할 길이 없는 지극히 무난한 성격.


끊임없이 나오는 수인족들도 별로.



그나마 여기서 귀여운건 아리사와 루루.


아리사는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굉장히 적극적이라 그나마 입체적 인물로 보였다.



이거 보고 있으니까 리제로나 소아온, 그림갈이 그리웠다.


요즘 소아온3기 나온다는 말이 있던데, 미뤄왔던 2기나 봐볼까..


아무튼 이건 노잼이었음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먼치킨만 넣으면 다인줄 아냐?





※한줄평 : 전혀 이세계 같지 않은 이세계.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xK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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