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기교학교에서 최고의 인형사를 가리는 싸움. '발푸르기스의 밤'. 즉, 야회라는 대회를
개최하면서 그안에서 벌어지는 주인공 라이신과 그의 파트너 야야의 이런저런 이야기.
뭐 이런저런 이야기라 해봤자, 사실 전형적인 학원 배틀물이다.
'너 나쁘네, 쓰러뜨린다!' or '누가 더 센가 겨뤄보자' 등등.. 말 그대로 일반적인 학원 배틀물.
주인공이 원래는 복수하러 왔는데, 사실 복수는 뒷전이고 이런저런 다른 히로인 플래그 꼽으러 다니느라 바쁘다 ㅡ_ㅡ
'인형사'라는 설정 자체는 괜찮았다.
마술회로와 이브의 심장을 이용해서 인형을 만들고 그 인형을 오토마톤이라 칭하며 그것을 조종하는 자,
또는 주인을 인형사라 한다. 근데 인형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가더라.. 차이가 뭐니?..
밴 돌이니 머신돌이니 이상한거 자꾸 추가시키던데, 뒤에 가면 답도 없는 인형이 나올 듯하다.. 보나마나.
적절한 개그로 인해 일상 파트는 꽤나 괜찮았는데, 전투장면이나 진행 과정이 재미가 없었다.
사실 학원 배틀물의 절반이 전투인데.. 이정도면 심각하다 -_-
주인공은 취명 36충! 48충! 96충! 등등 뭔가 쓰긴 하는데,
인형의 파워업인지 연타스킬인지 설명이 없어서 정확히 알지도 못하겠고,
야야는 최강의 오토마톤이라면서 맨날 개털린다..
후반가면 각성하긴 하지만.. 주인공은 뭐 맨날 쳐맞고 몸빵만 쎈지 전혀 아파보이지도 않는다..
전투가 긴장감이 없는게 모든 전투가 동일하다. '초반에 개쳐맞는다 -> 이긴다'
중간 과정이 많이 생략된 느낌.;;

뭔가 스토리는 장황하게 늘어놓고 해결은 얼렁뚱땅. -_-
사실 스토리를 기대하고 본 것도 아니다만..
전개 또한 계속해서 약간 뜬금없고 이해가 안됬지만 그래도 에피소드별로 나눈거니까 이해해본다.
'발푸르기스의 밤' 야회는 메인인 줄 알았는데, 신경도 안쓴다..
아예 원작이 그렇게 나온것 같긴 하다만, 개인적으로 이쪽에서의 긴장감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오프닝은 마음에 들었다.
로키의 반복되는 대사 '난 겸허하고 관대하다. 하지만 도저히 용서할수없는 세가지 '는 맨날 나오고..
개인적으로 정말 듣기 싫었다. 좀 꺼져줬으면 했다.. 재미도 없었어 너는.
세컨드 라스트, 타일런트 렉스 이런 호칭은 왜붙이는건지.
매우매우 오글거렸다.. 부를 때마다;;

사실 이 작품을 본 건 '이로리'라는 캐릭터 때문인데 막상 보니까 비중이 0.1%더라.. OMG
그나마 야야가 괜찮은 캐릭이라 끝까지 볼 순 있었지만,
프레이나 샤르 등의 캐릭터는 어디 옆동네에서 주워온 듯한 너무나도 흔한 캐릭터.
그래도 캐릭터는 나쁘지 않았다.
'야야'의 경우 들이대는 캐릭을 워낙 싫어하는 나로서도 호감갈 정도였고,
샤르나 그 동생도 나름 괜찮았다. 이로리가 안나와서 마이너스.. 맨날 자살한대서 마이너스..
매그너스는 보니까 주인공의 형인것 같은데.. 가문을 멸망시키고 도망감 -> 주인공의 복수
어디서 많이 본듯한 전개가..
주인공은 과거회상을 하면서 복수의 당위성은 계속 찾는데, 기세를 보니까
복수하려면 한 3~4기는 나와야되지않을까싶다.. 야회는 아직 87등이랑도 안싸움..
이야기가 너무 떡밥만 풀어놓고 회수율은 1/3도 안되기에 2기는 거의 무조건 나올듯..
개인적으로 작품이 여타 애니메이션을 합쳐놓은듯한 느낌이 너무 강했다.
페이트+금서목록+나루토+기타 등등 학원배틀물.
재미는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뭐.. 캐릭터 보고 맘에들면 봐도 나쁘진 않을지도.
그러고보니 이거 소리소문없이 묻혔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CY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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