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영역의 데자뷰 ED곡. 좋다.)

 

결론부터 말하면 약간 아쉽다. 뭔가.

원작에서의 포스가 안나온달까.. 90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이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2기형식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약간 길게 했으면 더 낫지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러기엔 제작비가 문제였나.. 아니면 뭐 극장판으로 하는게 수익에 훨씬 도움이 되니까 그럴지도..

사실 이런거에 대해선 내가 잘 모르기때문에 왈가왈부할게 아닌것같다.

뭐 캐릭터는 오카베는 아직 멋있더라. 크리스는 완전 츤데레에서 적극적으로. 

나머지는 비중0.01%라 생략한다.

 

 

이 작품에서 맘에들었던 점은, 크리스가 거의 스토리의 중심이기 때문에 사실상 메인 히로인

굳히기였다는것과, 그것을 통해 츤데레성격인 크리스의 속마음을 드러냈고,

초반부에는 다소 갭모에라 해야되나?

평상시와는 다른 성격을 보여주며(술에 취하는 장면 등..)

본격 크리스빠인 필자를 비롯해 수많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는 것.

 

 

또 다른점은, 원작을 봤으면 한번쯤 궁금해할법한 1년뒤의 이야기를 이렇게 작품으로 내주었다는 점.

사실상 거기서 이야기를 더 낼게 없다고 봤는데 추가로 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오카베와 크리스가 만나면서 아둥바둥 말다툼하는걸보면서 원작에 대한 그리움이..ㅋㅋ

그때의 감정을 다시한번 일깨워줬다는것. 정말 재밌어서 쉬지도 않고 봤던 기억이 다시 난다.

결말처리는 깔끔하다. 원작에서와 비슷하게 처리한듯하다.

"돌려줘, 나의 퍼스트키스를.." ㅠㅠ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이 더 많다. 기존의 애니메이션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커서인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것은 도입부에서도 표현했듯이, 작품의 시간적제한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오카베가 뜬금없이 넘어간건 그렇다쳐도, 시작부터 미래녀(이름이 뭔지까먹음;; 맨날넘어오는애)의

도움을 받아서 뭐 고생도안하고 타임리프하는건 좀 아닌것같다.

그냥 밥상을 아예 떠먹여주는게 맘에안든다.

중간 과정같은게 있어야지, 그냥 휙 와서 '야 타임머신가져왔어, 빨리 가서 오카베 구하자' 이런식의

전개는 좀 아닌것같은데..

또한 뒷부분에서 크리스가 한번도전하고 바로 좌절해서 포기하는건 좀 이상하다 생각한다.

분명 힘들거라고 오카베가 그렇게 말했는데, 단 한번에 좌절하나..

원작에서 이 작품이 흥미진진했던 이유는

오카베가 정말 엄청나게 고생하고 그래도 안될것같은 절망속에서 겨우겨우 제대로된 미래를 찾아서인데,

이건 뭐 한번에 포기하고 ㅈㅈ요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몇명 만나더니 아 다시가야겟다 이러는건..

흠.. 스토리부분에 대한 실망이 약간 크다. 뭐 달달한 장면들은 좋았지만. 키스라던지, 키스라던지(ㅁ)

 

 

 

슈타게 자체 작품에 대해서는 내가 본 애니 TOP3에 들정도로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재밌기도 하고, 몰입도도 장난아니다. 원작을 봤으면 한번쯤 '엘프사이콩그루'를 외쳐봤을것..

그만큼 좋은 작품이고 그렇기에 언제 한번 더 볼까 생각하고 있다. 근데 극장판은 다소 나에게 실망감을..

이건 마치 해리포터 원작소설을 보고 해리포터 영화를 봤을때의 그 느낌이랄까. 

약간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초반부의 달달한 그 느낌과

(오카베가 크리스보내려고하는척하면서 사실은 파티준비를 했다던지.. 크리스와 오카베의 러브러브라

던지..) 크리스의 홍조띤 얼굴을 본것,

또한 원작에 대한 후속작이 나왔다는것에 의의를 두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쉬워서 슈타게원작 게임을 언제 한번 시간내서 해봐야겠다.

결론은 크리스 보고 싶으면 보면 된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O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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