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판매량이 높길래 받아놨었다가,


이제서야 보게 된 애니메이션.



사신의 의안을 가진 소년,


레오나르도 워치가


세계의 밸런스를 지키는 초인 비밀 결사,


라이브라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배경은 뉴욕인데


무슨 대붕락으로 인해서 


이세계와 현실이 교차하는 이상한 장소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뉴욕이 아니라 헬사렘즈 로트라고 부르더라.



내가 혈계전선이라는 제목을 보고 기대한 것은


피 혈과 전선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뭔가 전쟁같이 치고박고 싸우거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버텨나가는 것이었는데...


뚜껑을 까보니 완전 다르더라..



이전 바이올렛 가든에서의 예상도 틀렸었지만,


그 때는 오히려 좋은 쪽으로의 틀림이었다면


이번은 완전 반대였다.


너무나도 안좋았다.



우선, 진중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경박하다.


아카메가 벤다의 느낌을 기대했는데, 


이건 듀라라라 수준으로 정신이 없다.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뭔가 이세계의 생물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것 같긴한데..


분위기 자체가 너무 경박해서 그런걸 느낄 수조차 없다.



뉴욕 대붕락이라는 설정 자체는 훌륭한데,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다.


뱀파이어에 주술사에 별의별건 다 집어넣어놓고


고작 끝에서 하는건 감성팔이에 불과하다.



등장인물들은 많은데, 


설명도 제대로 안되고


몰입조차도 잘 안되서 이름도 잘 모르겠더라..


내가 애니 끝날때까지 이름을 이렇게 적게 외운 것도 첨인듯 -_-;;



중간중간의 개그도 어떻게하면 이렇게 재미가 없을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


나만 개그 코드가 아예 안맞는건지 모르겠지만,


무슨 음식점 정하는 걸로 몇 분을 보내면서 재밌게 하려고는 하는데


나는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진짜 정색하면서 봤다.



나는 진짜 본즈 얘네랑은 안맞는거같다..


어케 보는 작품마다 이렇게 재미가 없지..


아무튼 템포는 경박하고 몰입도 안되고해서 너무 노잼이었다.



그나마 건질만한건 오프닝이 꽤 좋다는 것과


쿠기밍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어서 좋았다는 것 정도려나?



1기 본다음에 2기 볼지 말지 결정하려 했는데


너무 노잼이라 절대 안봐야겠다고 생각함.


어케 이렇게 많이 팔렸는데 이 정도로 노잼일 수가 있지?





한줄평 : 판매량에 속지 말자.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YV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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